▲ 정석원 한국HP 부장은 "HP는 고객 요구에 따라 제품을 설계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HP는 앞으로 고객 업무에 적합한 제품을 내놓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빅 트렌드로 x86서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정석원 한국HP 부장은 x86서버 트렌드로 서버 가격과 크기 등 서버 형태가 아니라 고객 비즈니스 성향, 어떤 업무에 쓰일지 등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x86서버가 시스템의 중심이 되지 못하고 주변에서만 머물던 이전과는 달리 이제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빅 트렌드로 x86서버를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객들이 이제는 어떤 x86 서버가 빅데이터를 위한 것인지, 클라우드를 위한 것인지를 묻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정 부장은 “x86은 그동안 산업표준이라고 했는데 이제는 산업 표준의 비표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HP의 x86시스템은 현재 4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되고 총 41종에 달한다. 정 부장은 제품이 많은 것 같지만 모두 고객의 경험과 고객 요구를 바탕으로 제품이 설계된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정 부장은 “HP는 에코시스템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한 x86 엔터프라이즈급 업무에 자신이 있다”면서 “고객이 편하게 엔터프라이즈급 업무를 x86서버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최대 목표”라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 전략으로는 아폴로 등 새로 나올 제품을 통해 미션 크리티컬한 업무 등 목적에 맞도록 지원하고, 업무 특화된 서버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정 부장은 서버 전문가로서 인텔 제온 프로세서에 대한 평가를 후하게 했다. 제온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서의 역할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인텔이 없었다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라는 단어가 의미가 없었을 것이라는 것. 정 부장은 “인텔이 없었다면 지금같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환경이 갖춰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인텔은 기존 프로세서 업체에서 시작이 됐다고 하지만, 지금의 인텔은 전반적인 기술의 집합체“라고 말했다. 사용자의 입장에서도 인텔은 효율적인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 부장은 “HP는 x86 서버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다”면서 제품 판매 전 후의 고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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