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퀄컴이 아이웨어 디스플레이 시장을 겨냥한다. 증강현실 솔루션 뷰포리아 모바일 비전 플랫폼에 대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배포한다. 삼성 기어VR 등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증강현실을 즐기게 될 전망이다.

▲ 삼성 기어VR

퀄컴(대표 스티브 몰렌코프)은 18일 디지털 아이웨어를 위한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뷰포리아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퀄컴은 하이브리도 VR/AR 게임, 쇼핑, 교육에 대한 애플리케이션뿐만 아니라 기업 전반 및 산업용 용도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뷰포리아 플랫폼은 사용자가 필드에서의 이미지와 객체를 인식하는 높은 컴퓨터 성능을 제공한다. 아이웨어 디스플레이에서의 뷰포리아 SDK는 최적의 경험을 제공한다. 착용자의 안면 형상에 적응할 수 있는 보정 방법도 포함돼 있다.

뷰포리아 플랫폼은 ODG R-7이나 엡손 모베리아 BT-200 등 스마트 글래스 등에 적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ODG R-7은 퀄컴 스냅드래곤805와 함께 높은 컴퓨팅 파워와 사용자와 개발자에게 비교할 수 없는 성능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정부 및 산업 애플리케이션을 대상으로 한다.

엡손 모베리오 BT-200 스마트 글래스는 시스루 디스플레이로 제작됐다. 센서 및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포함하고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작동되며 터치 패드를 제공한다. 소비자 또는 기업의 증강 현실 애플리케이션 활용에 모두 적합하다.

삼성 기어VR에서는 뷰포리아 SDK를 통해 개발자가 VR 응용프로그램 내에서 AR 경험을 통합시킬 수 있다. 게임과 교육, 쇼핑 등 다양한 AR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어 기어VR의 기능을 확장 시킬 수 있다.

제이 라이트 퀄컴 제품관리 담당 부사장은 “이제 개발자들은 디지털 안경 카테고리에서 구동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도구를 갖췄다”며, “개발자가 무엇을 가능하게 할 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뷰포리아 플랫폼은 130개국에서 10만 명 이상의 개발자들에게 지원되고 있다.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1만 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으로 구동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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