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성상훈 기자] 오라클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래리 엘리슨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CEO를 사퇴하고 이사회 의장 및 최고 기술 책임자(CTO)로 활동할 예정이다.

19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래리 엘리슨은 오라클 CEO에서 물러나고 마크 허드 사장과 사프라 카츠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향후 오라클의 공동 CEO를 맡는다. 사프라 카츠는 제조, 재무, 법무 분야를 총괄하고 마크 허드는 판매와 서비스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제프 헨리 회장은 부회장으로 취임한다.

래리 엘리슨은 CTO로 제품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과 사업 전략에 초점을 맞춘다. 사프라 카츠과 마크 허드는 향후 래리 엘리슨이 아닌 이사회에 직접 보고하게 된다.

래리 엘리슨은 발표문을 통해 "사프라 카츠와 마크 허드와 함께 지난 몇년간 협력해 왔다"며 "당분간 두 사람의 경영체제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나의 최우선 과제"라고 전했다.

래리 엘리슨이 보유한 오라클 주식은 약 25%로 현재 최대 주주다. 엘리슨은 지난 3월 미국 포브스가 발표한 억만장자 순위 5위(480억달러)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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