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원 시스코코리아 대표가 2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UCS 서버 신제품군의 차별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이티투데이 성상훈 기자] 시스코가 지난 2분기를 기점으로 국내 x86 블레이드 서버 시장에서 점유율 37%로 업계 1위 자리에 올랐다. 글로벌 시장 기준으로 보면 미국, 호주에 이어 한국이 3번째다. 이에 힘입어 확장성, 데이터 분석 기능을 강화한 시스코 유니파이드 컴퓨팅 시스팀(UCS) 신제품 포트폴리오 발표를 발표하고 국내 시장 입지 굳히기에 나선다.

22일 시스코코리아(대표 정경원)는 서울 아셈타워에서 UCS 서버 신제품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UCS 서버 신제품군 5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제품군은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용 'UCS M시리즈 모듈러 서버', 엣지환경 최적화 모델 'UCS 미니', 컴퓨팅 기능 특화 'UCS B200 M4 블레이드 서버', C220 M4 랙서버, 빅데이터용 UCS 디렉터 익스프레스 등이다.

시스코는 자사만의 네트워크 기술을 고객들에게 가장 크게 어필했고 이같은 전략은 적중했다.

서버시장 진출 5년만에 올해 1분기 북미시장에서 x86 서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지난 4분기 동안 누적 매출도 39% 증가했다.

이는 시스코가 개발한 패브릭 컴퓨팅 기술 덕분이다. 2RU 샤시에 16개의 인텔 제온 E3 컴퓨팅 노드 제공 하나의 컴퓨팅 카트리지는 두개의 독립적인 컴퓨팅 노드로 구성된다.

즉, 8개 컴퓨팅 카트리지에 16개 카트리지를 쓸 수 있다. 이는 시스코만의 독보적인 입출력장치(I/O) 가상화 기술로 이어지게 된다.

시스코가 가장 강조하는 부분중 하나다. HP, IBM, 델이 OEM받아서 I/O 기술을 구현할때 시스코는 자신있는 네트워크 기술 가져다가 병목없는 I/O를 설계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CPU의 퍼포먼스와 I/O기술의 밸런스가 서로 조화를 이뤄야 데이터센터 퍼포먼스가 올라간다는 공식이다.

정경원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인텔 하스웰 플랫폼으로 넘어오면서 컴퓨팅 파워는 계속 증가하지만 I/O 기술은 아직 이를 못따라가고 있다"며 "시스코 자신있는 네트워크 기술을 적용해 하드웨어 측면과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최적화된 아키텍처를 만들어 냈다. 이는 시스코만의 장점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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