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재구 국제분야 전문기자]애플 아이폰6플러스 생산원가(부품가격+조립+테스트비)는 아이폰5S 보다 14.6% 더 비싸진 242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6는 7.3% 오른 227달러였다.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에서 가장 비싼 부품은 디스플레이였다. 이는 아이폰5S에 들어간 가장 비싼 부품이 프로세서(A7)였던 것과 대비된다.

특히 5.5인치 아이폰6플러스의 생산원가 대비 디스플레이 비중은 아이폰 등장 이래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테어다운닷컴은 22일 애플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부품 및 조립비용을 포함한 생산원가를 계산해 발표했다. 물론 개발비와 유통비는 제외한 수치다.

4.7인치와 5.5인치로 커진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생산원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부품은 단연 디스플레이였다.

아이폰6 생산원가 구성비를 보면 디스플레이(18.3%)가 프로세서 비중(16.3%)을 앞질렀다. 아이폰6플러스에서는 이같은 디스플레이 원가 비중이 더 커져(21%) 프로세서 비중(15.2%)과의 격차를 더 크게 벌렸다.

▲ 애플의 4.7인치 아이폰6와 5.5인치 아이폰6플러스 부품조립원가 비교표 (자료=테어다운닷컴)

전작 4인치 아이폰5S 생산원가 구성비에서 보여주었던 프로세서(A7)(17.2%)와 디스플레이(17.0%)구성비 순위가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에서 뒤집혔다.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에서 디스플레이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프로세서였다. A8프로세서(37달러)는 아이폰5S용 A7프로세서(36.40달러)보다 다소 비싸졌다.

하지만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총 생산원가가 높아지면서 생산원가에서 차지하는 A8프로세서의 원가구성비중은 낮아졌다. 실제로 아이폰5S에서 프로세서가 차지하는 부품원가 비중은 17.2%였다. 반면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프로세서가격 비중은 이보다 낮은 16.3%와 15.2%로 드러났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