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효정 기자]사람의 힘으로 하늘을 나는 비행체인 인간동력항공기 경진대회가 개최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2014 인간동력항공기 경진대회'를 오는 26일 오전 6시 30분부터 전남 고흥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공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인간동력항공기 경진대회는 기계적인 동력을 사용하지 않고 사람의 힘만으로 비행할 수 있는 가볍고 우수한 공기역학 성능의 가진 항공기를 개발하는 능력을 겨루는 대회로, 400m 거리를 가장 빠르게 비행한 팀이 우승하게 된다.

▲ 지난 2013년 인간동력항공기 경진대회 장면

금년 대회에는 강원대, 건국대, 교통대, 서울대, 세종대, 순천대, 울산대, 인하대, 전북대, 한서대, KAIST, 항공대 등 총 14개 팀 150여 명이 참가한다.

참가팀들은 6개월간 기체 설계 제작을 해왔으며 조종사에 대한 체력 및 조종훈련, 자체적으로 비행훈련을 실시해왔다.

참가팀들은 오는 24일 고흥항공센터에 도착하여 최종 기체 조립 및 비행 준비를 마치고 25일 시범비행, 26일 공식대회 를 통해 항공기 제작 능력 및 비행 능력을 겨루게 된다.

▲ 지난 2013년 인간동력항공기 경진대회 장면

이 대회는 항공기 경량화 및 자동 자세 제어 기술 등 초경량 항공기 기술 향상과 항공우주분야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항우연이 매년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전라남도청, 고흥군이 후원한다.

우승팀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상금 1,500만원), 준우승팀에게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상(상금 1,000만원), 장려상팀에게는 고흥군수상(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과 향후 대회일정은 항우연 홈페이지(www.kari.re.kr)를 참고하거나 전화(042-870-3668)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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