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4 신문광고에 애플 아이폰7을 직접 언급하며 조롱해 눈길을 끌었다. 갤럭시노트4는 아이폰7의 청사진이라는 설명이다.

27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삼성은 미국 한 지역 신문에 갤럭시노트4 광고를 게시했다.

광고 내용을 살펴보면, 갤럭시노트4를 어떻게 설계했는지 자세한 설명이 있다. 하단에는 “Dear Apple. Here's a headstart for the iPhone 7(친애하는 애플, 여기 아이폰7의 청사진이 있어요)”라는 문구가 쓰여져 있다.

 

이는 갤럭시노트4가 아이폰6 플러스는 물론 내년에 출시될 아이폰7와도 경쟁할 제품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삼성 제품이 애플 제품보다 1년 앞서있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꼬집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애플은 5.5인치 아이폰6 플러스를 아이폰6와 함께 출시하며 패블릿 스마트폰 경쟁에 뛰어들었다. 애플 전 CEO였던 스티브 잡스가 대형 스마트폰 출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한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한편, 애플 아이폰6는 출시된 지 일주일만에 1000만대가 팔리며 인기 돌풍을 이어가다 최근 아이폰6 플러스의 휨 현상과 iOS8.0.1버그 논란으로 기세가 한 풀 꺾였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