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KT(대표 황창규)는 고효율 압축 표준인 ‘H.265’ 관련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글로벌 을 무대로 본격적인 특허 수익화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H.265(HEVC)’는 UHD 등 고화질 콘텐츠의 천문학적 데이터 용량을 압축해 줄임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전송을 가능케 하는 차세대 영상압축 글로벌 표준 기술이다.

KT는 삼성전자, 애플 등 관련 필수 원천기술을 확보한 전 세계 23개(KT포함) 글로벌 기업과 함께 세계적인 영상기술 라이센싱 대행기관인 ‘MPEG-LA’의 특허풀에 참여하게 됐다.

KT는 이번 특허풀 참여를 통해 이르면 내년 초부터 특허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해당 수익은 향후 약 10~15년 동안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H.265는 IPTV나 핸드폰과 같은 통신 서비스 뿐만 아니라 TV, 노트북, 카메라, 등 다양한 영상기기에서 활용되며 UHD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기술이라는 점 등을 감안했을 때 KT가 얻는 특허 수익은 상당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T 융합기술원 IPR담당 성숙경 상무는 “세계로부터 인정받은 KT의 기술과 노력으로 ‘HEVC(H.265)’ 특허풀에 참여해 글로벌 단위의 특허 수익화를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KT는 다양한 분야의 핵심특허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