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이통사의 스팸차단 서비스가 10건 중 평균 6건 정도를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휴대전화 문자스팸과 이메일 스팸의 현황을 조사·분석한 ‘2014년 상반기 스팸 유통현황’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휴대폰 문자·이메일 스팸의 1일 평균 수신량 조사 결과, 이통사의 지능형 스팸 차단서비스의 차단율 조사 결과 등이 포함됐다.

전국 만12세~59세의 남녀 1500명을 표본 선정해, 7일간 실제 스팸 수신량을 조사한 결과, 휴대전화 문자스팸의 1일 평균 수신량은 0.21건으로 전년 하반기(0.22건) 대비 감소했다. 사업자별로는 KT 0.23건, SKT 0.22건, LGU+ 0.18건으로 나타났다.

이메일 스팸의 1일 평균 수신량도 0.56건으로 전년 하반기 (0.66건) 대비 감소했으며, 포털별로는 다음 1.06건, 네이트 0.38건, 네이버 0.11건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통사의 무료 부가서비스인 ‘지능형 스팸차단 서비스’에 가입시 스팸 10건 중 평균 6.3건(평균 차단율 63.3%)을 차단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스팸신고 활성화를 위해 올해 안으로 스팸 간편신고 기능 탑재 단말을 확대해 나가고, 이통3사가 시행중인 불법스팸 전송자의 휴대전화 가입제한을 2015년 상반기까지 알뜰폰 사업자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 이메일 스팸의 신속한 차단을 위해 발송IP 공유 대상 사업자를 현재 8개에서 인터넷서비스 제공사업자 전체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8개 사업자는 KT, LGU+, SKB, 티브로드, 씨앤앰, CJ헬로비전, CMB, HCN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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