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미래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에 적용될 차세대 양방향 홀로그래픽생성 및 인터페이스 기술에 대한 특허를 받았다. 한편 지난 2010년 말 IBM은 향후 5년 내 3D홀로그래픽 기술이 실현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당시 IBM은 휴대폰이 전화건 사람의 3D이미지(홀로그래픽)를 투영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사진 = 루카스 필름)

[아이티투데이 이재구 기자] 홀로그래픽 스마트폰이 나올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 애플이 안경없이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홀로그래픽 터치스크린에 대한 특허를 확보했다.

애플인사이더는 1일 애플이 레이저,마이크로렌즈,센서를 이용해 3차원(3D) 홀로그래픽 이미지 생성은 물론 실시간 유저인터페이스(UI)까지 검출해 주는 첨단디스플레이 기술로 미국특허(8,847,919호)를 받았다고 전했다.

'인터랙티브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디바이스'로 명명된 이 차세대 기술은 첨단 2차원패널 관련 기술인데  회전하는 거울, 증기, 또는 다른 매질의 도움없이도 3D이미지를 만들어 보여 준다.

이 기술은 터치스크린 기술까지 지원할 수 있어 향후 아이폰,아이패드, 또는 다른 멀티터치 기반의 전자기기용으로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 애플이 안경없이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홀로그래픽 터치스크린에 대한 미국특허를 확보했다. 이 기술은 레이저․마이크로렌즈․센서를 이용해 3D홀로그래픽이미지를 생성하는 것은 물론 실시간 UI까지 검출해 주는 첨단디스플레이에 관한 것이다. (사진 = 미특허청, 애플인사이더)

애플의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특허의 배경 이론은 빛줄기(light beam,광빔)와 관련돼 있다. 예를 들면 컴퓨터 렌더링 엔진은 스크린 상의 물체가 각도를 변화시킬 때마다 다양한 이미지(multiple view)를 보여준다. 이 정보를 이용하면 하나의 광원은 하나, 또는 그 이상의 빛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것이 곧바로 LCD패널과 렌즈어셈블리를 통과해 사용자의 위치에서 작동되는 홀로그래픽이미지를 생성해 준다.

마이크로 렌즈 어셈블리의 각 굴절부는 보는 사람이 특정 각도에 있을 때 레이저광을 쏘아준다. 이 시스템은 빛줄기 조절(modulation)기능을 적용해 최적의 마이크로렌즈 위치에서 빛줄기만 작동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빛줄기가 마이크로렌즈를 통과하면서 꺾이는 동안 시스템은 원하는 물체의 3차원 환영(홀로그래프)를 만들어 낸다.

▲ 애플이 특허 받은 3차원 홀로그래픽 영상 디스플레이 생성용 마이크로 렌즈. (사진 = 미특허청, 애플인사이더)

마이크로렌즈어레이 부근에 배치돼 있는 광센서들은 사용자의 손가락에서 튄 반사광을 인지함으로써 디스플레이된 이미지와의 인터랙션(양방향통신)을 검지해 낸다. 애플은 감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조절된 적외선레이저와 입력되는 반사광 간의 상변화를 활용했다. 이를 통한 삼각측정방식으로 손가락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있도록 했다.

이 기술에서는 한 개의 손가락동작으로 홀로그래픽 물체를 돌리거나 움직일 수 있다. 두 개의손가락으로 찝는 동작은 이미지 크기를 확대한다. 손가락 속도에 기반한 관성데이터는 홀로그래픽 물체에 질량감까지 제공할 수 있다.

▲ 애플의 차세대 홀로그래픽 디바이스 기술은 손가락 속도를 이용해 질량감까지 부여할 수 있다. (사진 = 미특허청, 애플인사이더)

애플특허기술서에는 이와함께 3D지도제작 엔진, 자세한 마이크로 렌즈배열 얼개, 센서작동방법, 대표적인 하드웨어 설정 예 등도 설명하고 있다.

애플의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특허는 지난 2011년 2월 출원됐고 발명자는 크리스토프 홀스트 크라다.

한편 지난 2010년 말 IBM은 향후 5년 내 실현될 기술로 3D홀로그래픽 기술을 꼽은 바 있다. 당시 IBM은 휴대폰이 전화건 사람의 3D이미지(홀로그래픽)를 투영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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