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등 휴대폰 부문 사업 부진의 여파로 이번 3분기에 3년만에 최저 실적을 내놓았다. 3분기 부진은 어느 정도 예견됐던 만큼 4분기 실적 회복이 가능한 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7일 잠정실적 발표에서 올해 3분기 매출액 47조원, 영업이익 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 2012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50조원 아래로 떨어졌고, 영업이익은 20011년 4분이 이후 처음으로 5조원을 밑돌았다.

이번 영업이익은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0조원 시대를 열었던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무려 60% 가까이 줄어들었다.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20.45% 줄어들었다. 전분기 대비 매출도 10.22%, 영업이익은 42.98% 줄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4분기 실적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 엣지 등 야심차게 내놓은 차기작에 대한 판매가 본격화되는 시기로,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실적 회복 여부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대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삼성전자 역시 4분기 실적에 대해 불확실하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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