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효정 기자]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5G 시대의 큰 변화로 '엄청나게 증가한 연결성'과 '프로세싱의 복잡성'을 들었다.

이 부회장은 20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5G 글로벌 서밋' 기조연설에서 5G 시대의 미래상에 대해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전세계 디바이스 수가 2020년에는 1,000억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통한 연결성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디바이스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통신 디바이스가 핸드셋, 홈 단말기 중심에서 안경, 시계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확산되고 있다"라며 "홈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카, 스마트시티, 로봇, 메디컬 등 융합 분야의 확대로 디바이스 증가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그는 이어 "프로세싱의 복잡성이 증가할 수 밖에 없는 원인은 크게 서비스의 인텔리전스화, 비디오를 이용한 커뮤니케이션의 보편화 및 실시간화에서 찾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양방향 서비스의 보편화,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맞춤형 마케팅, 기존의 미디어 디바이스를 통해서 보는 비디오 등 다양한 IoT에서 생성되는 대량의 영상을 처리해야 하는 시대로 진입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 지난 30년 동안 컴퓨팅 파워는 100만배 정도 증가했으며, 앞서 언급한 프로세싱 복잡성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1,000배 이상의 컴퓨팅 파워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부회장은 이 두가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5G 시대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 정확한 센싱 능력, 그리고 높은 프로세싱 능력을 들었다.

이를 통해 5G 시대 사용자들에게 전달할 새로운 가치는 ▲안전성 향상 ▲비용 절약 ▲시간 관리 ▲감성 케어 등이라고 전했다.

이 부회장은 "5G 시대에는 나를 중심을 하여, 나를 이해하고 내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 그리고 조력자 역할을 해주는 아바타, 로봇과 함께 세상과 실시간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수많은 센서, 디바이스들이 연결되고 모든 서비스들은 클라우드를 통해 고객에게 제공됨으로써 '클라우드 안에서의 삶'이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고객 한명 한명의 생활이 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이고 여유 있고 소통하는 새로운 생활 방식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삶의 창조자'로서 최선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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