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화웨이 64비트 스마트폰이 모습을 드러냈다. 샤오미를 견제하기 위한 대항마로 분석된다.

▲ (자료=기즈차이나)

중국IT전문사이트 기즈차이나는 화웨이 64비트 스마트폰이 중국 인증기구인 중국공업정보화부(TENAA)의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전했다.

화웨이의 이번 제품은 ‘아너 4X’로 추정된다. 중국 내 네트워크인 TD-SCDMA와 WCDMA, CDMA, GSM 등을 지원한다. LTE도 사용할 수 있다.

아너 4X는 자체 모바일AP가 아닌 퀄컴 스냅드래곤이 장착된다. 정확한 모델명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64비트를 지원하는 점으로 미뤄봤을 때 스냅드래곤 410으로 추정된다.

5.5인치 HD 해상도 디스플레이와 2GB 메모리가 장착된다. 마이크로SD카드슬롯을 통해 저장공간 확장이 가능하다. 전면 500만 화소, 후면 1300만 화소 카메라가 내장된다.

화웨이 아너 4X에 대해 해외IT전문매체 GSM아레나는 샤오미 레드미 라인업에 대한 화웨이의 주요 무기가 될 것으로 예견했다.

다만, TENAA 인증내역을 살펴보면 화웨이 아너 4X의 운영체제는 구글 안드로이드 4.4 킷캣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운영체제 측면에서 64비트를 지원하지 않는다. 안타깝게도 화웨이 아너 4X는 하드웨어만이 64비트를 지원하는, 반쪽짜리 32비트 스마트폰으로 보인다. 향후 출시를 기점으로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이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도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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