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태광 그룹 계열 케이블TV방송사인 티브로드(대표 이상윤)는 부산시와 인천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140여명을 초청해 한국역사문화체험행사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티브로드는 부산시 다문화센터와 공동으로 지난 17일 부산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의 결혼이민자와 자녀들 60여명을 초청해 불국사와 첨성대, 안압지 등을 문화해설가와 함께하는 경주역사문화투어를 진행했다.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운영하는 ‘신라문화의 숨결’ 프로그램에 참가해 전시품 관람 등 신라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오는 25일에는 인천시 다문화센터와 함께 약 80여명의 인천지역 다문화가족들을 초청한다. 경복궁, 국립민속박물관, 북촌 한옥마을, 청와대, 서울N타워 등을 방문한다.

▲ 사진제공 = 티브로드

한편, 티브로드는 2012년부터 티브로드 방송 권역 내 다문화가정을 초청해 한국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전주한옥마을 참석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올해도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상윤 대표이사는 “교육부에 따르면 초•중•고교에 재학중인 다문화가정 학생수는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6만7000여명으로 3년 안에 10만명이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한국사회 구성원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족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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