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LG전자가 올해를 마무리할 스마트폰 신제품으로 독자 개발 모바일AP가 탑재된 중급형 모델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21일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올해 마지막 신제품으로 독자적으로 개발한 모바일AP를 넣은 중급형 모델을 내놓을 것”이라며, “자체 AP는 코드명 오딘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식 명칭은 다를 것이며, 제품은 가격대를 내린 패블릿 제품이다”라고 말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LG전자는 독자개발한 모바일AP 양산을 위해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와 협력한 바 있다. LG전자는 모바일AP의 설계만을 담당하고, TSMC는 이를 제조한다. 28나노 공정에서 이뤄진다.

 

ARM 코어텍스 A15와 A7을 빅리틀 방식으로 엮은 옥타코어 프로세서로 예측된다. GPU는 말리 T604가 장착될 것으로 예견되나 갤럭시노트4에 들어간 말리 T760이나 이매지네이션 파워VR 6시리즈도 언급되고 있다.

LG전자는 일찌감치 독자 개발 모바일AP 개발해왔으나 발열 등의 문제가 발생해 안정화시키는데 시일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당초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장착하려 했던 전략을 수정하고, 테스트 및 시장 관망을 위해 중저가 스마트폰에 독자개발 모바일AP를 담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각에서는 지난 9월 18일 전파인증을 통과한 ‘LG-F490L’ 모델을 LG전자 독자개발 모바일AP가 장착된 제품으로 지목했다. LG유플러스 전용 단말이다. LG-F490L이 맞다면 빠르면 이달 중 출시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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