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정일주 기자] 지난 2010년 10월 40명으로 시작한 소셜커머스 기업 위메프는 현재 직원 1,400명의 규모로 커졌고 거래액은 월 39억원에서 1,6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쿠팡과 티몬을 합치면 세개의 회사가 3년만에 6조원 시장을 만들었다.

오픈마켓이 매출 1조원을 넘기기까지 4년 11개월이 걸린것과 비교하면 어마어마한 성장 속도다. 이같은 성장의 중심에 서있는 것이 바로 모바일 쇼핑이다.

위메프 박유진 홍보실장은 22일 서울 역삼 한국기술센터에서 아이티투데이 주최로 개최된 '모바일 마케팅 인사이트(MMI 2014)'에서 이같은 내용과 위메프 사례를 중심으로 한국소셜커머스와 모바일 쇼핑 시장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위메프 박유진 홍보실장이 모바일 쇼핑 시장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지난 2012년 10월 15일부터 지난 10월 15일까지 3년간 같은 날 위메프 순 방문자는 세배로 늘었고 거래액은 5배로 늘었다. 주문 건수는 6배로 늘었고 판매 갯수는 11배로 폭등했다.

현재 위메프 매출의 70%가 스마트폰을 통한 쇼핑에 의해 발생하는 것을 감안하면 소셜 커머스 성장은 모바일 쇼핑이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바일 앱 출시 시점과 비교하면 약 2,400%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쇼핑은 모바일 시장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라는게 박 실장의 설명이다.

결국 모바일 이라는 플랫폼이 가진 편리함과 쇼핑 기능을 더욱 강화 시켜줄수 있는 서비스가 계속해서 나와줘야 하는 시점이다. 쇼핑 앱 관점에서 보면 서비스 자체의 안정성과 앱을 통한 구매 편리성이 가장 중요하다.

박 실장은 "위메프 헤비유저들은 한달에 일정금액을 미리 포인트화 시켜놓고 쇼핑을 한다"며 "포인트 결제를 하면 언제 결제를 했는지 모를정도로 눈깜박할 새 결제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빠른 결제야 말로 편리한 구매를 위한 핵심요소인 만큼 포인트 결제는 위메프가 자체적으로 무척 신경 쓴 서비스 중 하나다.

마지막으로 박 실장은 "신규 고객 유치보다 기존 고객을 만족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기존 고객들이 이용하면서 불편함이 없도록 주기적인 기능개선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