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성상훈 기자] "최근 광고 시장도 모바일로 이동중이다. PC 트래픽, TV는 이미 모바일로 대체되고 있다. 고객을 매체 앞에 붙잡아 두던 기존 광고와 다르다. 모바일은 자유로운 이동성을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주형 NBT파트너스 사업그룹장은 22일 서울 역삼동에서 아이티투데이 주최로 개최된 '모바일 마케팅 인사이트 2014(MMI 2014)'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스마트폰이 어딜가든 휴대하는 현대인의 필수품이 됐고,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콘텐츠를 감상하는 시대가 됐다. 사람 눈 가는 곳에 광고가 간다. 사람들의 눈은 이제 모바일로 몰리고 있는 만큼 광고도 당연히 이동하고 있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주형 NBT 파트너스 사업그룹장이 모바일 광고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지난 2012년 9월 설립된 NBT파트너스는 그해 잠금화면 서비스 '캐시슬라이드'를 론칭하면서 광고업계 태풍의 핵으로 떠오른 기업이다. 설립 2년만에 지난 9월 기준 누적 순매출 220억원을 달성했다

최근 닐슨 코리안클릭 발표 자료에 따르면 나이 20대 평균 TV 시청 시간은 지난 2002년 6월 기준 3시간 12분에서 올해 6월 평균 1시간 24분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30대 역시 같은 기간 4시간 36분에서 2시간 18분으로 줄었다. 줄어든 TV 시청 시간은 모바일 트래픽이 장악해 가고 있다. TV 광고 역시 모바일이 대체할 수 있는 시대가 됐음을 의미한다.

캐시슬라이드가 맹활약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스마트폰을 화면의 가장 첫 화면인 잠금화면을 공략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은 개인의 모든 생활을 함께 하는 유일한 매체라는 점에서 모바일은 현대인의 생활을 가장 쉽게 수익화 할수 있는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모바일 광고 지출은 여전히 낮지만 광고 집행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박 그룹장은 "동영상 광고와 동영상 매체, 네트워크와 경쟁, 협력하는 시장이 발생하고 광고와 콘텐츠의 경계를 허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매체가 타겟별로 최적화 된 기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매체와의 시너지 연결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이다. 온라인 트래픽을 활용해 오프라인 매출을 극대화 시켜야 한다는 것.

이를 통해 모바일과 오프라인의 연동이 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박 그룹장의 설명이다.

박 그룹장은 "모바일 광고에 왕도는 없다. 다양한 실험을 통해 모바일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미 모바일 광고는 대표적인 트렌드로 자리잡은 만큼 자사만의 지속가능한 모바일 매체 활용법을 터득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