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효정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부산 ITU 전권회의에 참여하기 위해 방한한 오만 정보기술청과 국가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 및 관리체계 공유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2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앞으로 디지털포렌식 등 전문분야 연구개발, 사이버보안 인력양성 등 사이버보안 침해대응 국가적 역량강화를 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만은 국가 연구개발(R&D) 역량을 지속적으로 국방연구에 집중 투자해왔으며, 사이버보안 기술력 강화로 이어지는 등 중동지역에서 사이버보안 강국으로 평가되고 있다.

▲ 백기승 KISA 원장(왼쪽부터 세번째)과 사림 알 루자이키 ITA CEO(오른쪽부터 네번째)가 MOU 서명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만 정보기술청은 사이버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오만 사이버법(Cyber Law)을 2006년 제정하는 등 정보보호 분야를 포함한 국가 IT 인프라 및 디지털오만 전략을 총괄 관리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 2013년 오만 정부 사이버 범죄 대응체계 구축 컨설팅을 지원한 바 있다.

백기승 KISA 원장은 "중동지역의 사이버보안 강국인 오만을 협력거점 국가로 하여 국제사회의 정보보호 격차 해소에 공동으로 노력하고, 향후 오만의 디지털포렌식센터 구축 등 프로젝트에 우리기업의 진출기회도 적극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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