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엣지’가 SK텔레콤과 KT를 통해 출시되면서 지원금 액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갤럭시노트 엣지의 출고가는 106만7000원으로 다소 가격이 높게 책정됐다. 이동통신사의 지원금(보조금)은 10만원 후반대가 지급되고 있어 실구매가는 90만원대에서 정해질 전망이다.

▲ 갤럭시노트 엣지

업계에 따르면 KT는 29일 갤럭시 노트 엣지의 지원금을 공시했다. 완전무한 129(월정액 12만9000원) 요금 기준 지원금 액수는 19만4000원이다. 이에 소비자는 갤럭시노트 엣지를 87만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최고가 요금제 지원금만 놓고 보면 KT가 많은 듯 하다. 그러나 같은 요금제 기준으로 놓고 보면 SK텔레콤이 소폭 지원금 액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 10만원 요금제 기준 갤럭시노트 엣지의 지원금은 KT가 14만6000원(모두다올레 100), SK텔레콤이 15만원(LTE100)이다.

다만, 중저가 요금제로 갈수록 SK텔레콤이나 KT의 지원금 차이는 거의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리점에서 휴대폰 구매시 가장 많이 권유하는 6만원 후반대 요금제 기준 KT는 10만1000원(완전무한 67), SK텔레콤은 10만3000원(LTE전국민 무한69)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LTE 62요금제(월정액 6만2000원)에서의 지원금은 SK텔레콤이나 KT모두 9만3000원으로 동일했다. 대다수의 가입자가 6만원 요금제에 분포돼있는 것을 고려하면, 갤럭시노트 엣지 실구매가는 96만~98만원이 될 전망이다.

다만, 삼성전자가 아이폰6 인기를 견제하기 위해 갤럭시 노트 엣지에 판매 장려금을 투입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럴 경우 해당 단말의 판매가격은 더 내려갈 수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11월 갤럭시노트 엣지가 출시될 예정이다. 지원금 수준은 SK텔레콤과KT와 거의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