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정일주 기자] 카카오톡에 대한 사이버 검열 논란으로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해외 메신저 텔레그램의 인기가 시들해 지는 분위기다. 텔레그램의 무료 앱 순위가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하락해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반면 카카오톡은 인기 무료 앱 부문 플레이스토어 9위, 앱스토어 4위를 차지했다.
29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무료 앱 순위에 텔레그램은 120위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2위, 22일 4위(팟게이트 자료)에서 급격히 하락한 것이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지난 15일까지 인기 무료 앱 순위 1위를 차지했던 텔레그램은 불과 2주 만에 100위 밖으로 밀려났다.
이러한 가운데 카카오톡은 지난 22일 구글플레이 인기 무료 앱 순위 5위로 재진입했다. 29일 기준으로 9위에 머물러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날 애플 앱스토어에선 인기 무료 앱 4위에 올랐다.
한편 랭키닷컴이 조사한 전체 모바일 앱 순위에서 카카오톡은 29일 기준 1위를 기록했다. 텔레그램은 67위였다. 메신저 앱 순위로는 카카오톡, 페이스북 메신저, 라인, 텔레그램 순으로 1등부터 4등이었다.
텔레그램 순위 하락에 대해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메신저 앱의 순위 변동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추이를 한 달 이상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다음카카오 측은 지난 13일 가졌던 기자회견 이후 카카오톡 관련 서비스에 대한 홍보나 프로모션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텔레그램 인기하락 현상이 단순히 사용자들의 변심으로 추측되는 이유다.
다음카카오는 텔레그램의 시크릿 모드와 유사한 기능의 카카오톡 보안 대화 기능을 올 연말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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