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명동 프리스비에서는 일찌감치 아이폰6 시리즈를 사기 위한 행렬이 이어졌다.

[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아이폰6 국내 론칭 때도 여전히 얄궂은 날씨가 이어졌다. 아이폰6 시리즈를 받기 위해 긴 행렬로 줄을 선 소비자들에게도 힘든 날이었다.

31일 오전 서울 명동에 위치한 프리스비 본점에서는 일찍부터 애플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구매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출시 3일 전인 지난 29일부터 LG유플러스 서초매장에 1호 고객이 등장한 이후로 아이폰을 사기 위한 줄이 형성됐다. SK텔레콤이 론칭 행사를 시작하는 동대문 디자인 프라자와 KT 광화문 올레스퀘어도 마찬가지다.

▲ 명동 프리스비 앞에서 아이폰6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있는 소비자들.

수능날이 되면 한파가 몰아닥치듯 31일 아이폰6 론칭 당시에도 흐린 하늘에 비까지 내렸다. 역대 아이폰 출시날이 좋은 적은 없었다. 2011년 11월 11일 아이폰4S 론칭 당시에도 비가 흩날려 줄 선 구매자들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2012년엔 더했다. 출시일정이 지속적으로 연기됐던 아이폰5는 2012년 12월 7일에서야 국내 정식 출시됐는데, 그 때도 비 대신 눈이 내리면서 긴 행렬을 섰던 구매자들이 추위에 떨어야 했다.

서울 명동 프리스비 일찍부터 줄을 선 한 구매자는 “어제 오후 2시반부터 기다렸다. 아이폰6 플러스를 사러왔는데 잘나왔다고 해 기대감을 갖고 기다리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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