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아이폰이 5년만에 국내 출고가가 변경됐다. 이통사가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지원정책을 펼치면서 소폭 내려간 것. 아이폰이 국내 출고가가 변경된 경우는 2009년 KT를 통해 아이폰3GS를 들여온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 아이폰6 시리즈를 구매하기 위해 KT올레스퀘어에 줄을 선 구매자들 (사진=KT)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31일 애플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SK텔레콤은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KT는 올레스퀘어에서, LG유플러스는 서울 2곳과 대구통신골목에서 각각 론칭쇼를 가졌다.

이통3사는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출시와 함께 출고가를 공개했다. 아이폰6는 16GB와 64GB, 128GB별로 각각 78만9,800원, 92만4,000원, 105만6,000원으로 책정됐다. 아이폰6 플러스는 마간가지로 92만4,000원부터 시작해 105만6,000원, 118,8,000원이다.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출고가가 내려간 일은 지난 2009년 KT가 아이폰3GS를 국내 처음 들여왔을 때 이후 처음이다. 그간 아이폰은 균일한 출고가가 매겨진 바 있다. 아이폰5S가 출시된 지난해까지 한 번도 변한 적이 없다. 아이폰은 16GB 81만4,000원, 32GB 94만6,000원, 64GB 107만8,000원이라는 출고가를 꾸준히 유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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