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재구 기자] 캐나다 배우 세스 로건(Seth Rogen)이 스티브 잡스 전기영화에서 스티브 워즈니악의 역을 맡게 됐다.

영화잡지 버라이어티는 30일(현지시간) 슈퍼배드, 녹업 등의 영화에서 코믹한 연기로 인기를 얻은 세스 로건이 소니의 스티브 잡스영화에 출연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 스티브 잡스 전기영화에서 스티브 워즈니악역을 맡게 된 캐나다 배우 세스 로건(왼쪽). (사진= 위키피디아)

로건은 명성 면에서는 아카데미상 수상자인 크리스천 베일, 대니 보일감독, 아론 소로킨 작가에 비해 한참 뒤진다.

스티브 잡스 영화를 제작할 감독은 2008년 슬럼독밀리어네어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대니 보일이다. 대본작가 역시 2011년 나온 영화 소셜네트워크로 아카데미 대본상을 받은 아론 소로킨이다. 다크 나이트 시리즈로 유명한 크리스천 베일은 2011년 더파이터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소로킨의 영화대본은 월터 아이작슨의 전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는 스티브 잡스의 전기영화가 오리지널 맥,넥스트,아이팟 등 3개의 핵심제품 발표 직전의 세 장면들과 맞물려 전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워즈니악은 1987년 애플을 떠났는데 이에따라 그는 오리지널 맥이 발표되기 전에 등장하게 된다

하지만 소로킨의 영화는 페이스북 얘기를 묘사하고 있는 소셜네트워크처럼 역사적인 사실에만 집착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아론 소로킨은 영화가 사진보다는 그림에 보다 가까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애쉬턴 커처가 주연한 스티브 잡스의 전기(2013)가 나왔지만 그리 인기를 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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