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장조사기업 IDC 조사에 따르면 애플의 지난 3분기 태블릿 출하량은 1,230만대 수준으로 전년 대비 12.8% 감소했다. 시장 점유율도 29.2%에서 22.8%로 6.4%포인트 줄었다.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는 3분기 동안 990만대의 태블릿을 출하하면서 애플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지난해 애플과 삼성의 태블릿 출하량 차이는 480만대 였지만 올해 그 차이는 240만대까지 좁혀졌다.
이 추세대로라면 삼성전자가 1위에 올라설 가능성이 없진 않지만 변수는 애플이 4분기에 내놓은 아이패드 에어2와 아이패드 미니3다.
줄어든 애플의 제품 출하량이 반전 기미를 보일 수 있는 시기이지만 태블릿의 경우 교체하기까지의 기간이 스마트폰보다 훨씬 긴 만큼 성장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조사 | 14년 3분기 출하량 | 14년 3분기 점유율 | 13년 3분기 출하량 | 13년 3분기 점유율 | 연간 성장률 |
애플 | 1230만대 | 22.8% | 1410만대 | 29.2% | -12.8% |
삼성 | 990만대 | 18.3% | 930만대 | 19.3% | 5.6% |
에이수스 | 350만대 | 6.5% | 360만대 | 7.4% | -0.9% |
레노버 | 300만대 | 5.7% | 230만대 | 4.8% | 30.6% |
RCA | 260만대 | 4.9% | 90만대 | 1.8% | 194.0% |
기타 | 220만대 | 41.8% | 181만대 | 37.4% | 24.4% |
전체 | 5380만대 | 100% | 4830만대 | 100% | 11.5% |
3분기 동안 태블릿 시장에서 저가형 제품을 판매하는 미국 RCA의 성장률이 눈에 띈다. 지난해 90만대에서 올해 260만대로 전년 대비 194% 성장했다.
한편 같은 기간 리서치 기업 JD파워가 실시한 사용자 만족도에서도 애플 아이패드는 1위에서 2위로 떨어졌다. 1,000점 만점에서 아마존(파이어태블릿)이 827점으로 1위를, 애플은 824점으로 2위를 기록했고 3위는 821점을 받은 삼성전자다.
JD파워 만족도 조사는 성능과 사용 용이성, 기능, 스타일, 디자인 등 각각 5개 항목의 점수를 합산한다. 지난해 하반기는 삼성전자가 1위를, 올해 초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애플이 1위를 차지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