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효정 기자] 팬택이 21일 노트형 프리미엄 스마트폰 '베가 팝업노트'를 파격적인 출고가 35만2,000원에 출시한다. 20일 공식 출시 계획이 밝혀지면서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준비된 물량이 소량인데다 SK텔레콤 전용으로만 출시되기 때문에 구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오후부터 서울 종로구와 서대문구, 은평구에 위치한 휴대폰 대리점 3곳을 방문해 베가 팝업노트에 문의해 본 결과, 아직 이와 관련 판매 지침이 내려오지 않았다. 한 대리점의 점장은 "저녁 7시 30분까지 베가 팝업노트에 대해 전해 들은 내용이 전혀 없다. 내일이 돼봐야 알겠지만 별다른 지침을 받지 않아서 모르겠다"라면서 "베가 시리즈를 문의하는 고객은 정말 오랜만에 본다"라고 말했다.

▲ 팬택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베가 팝업노트

현재 시장에서는 팬택이 베가아이언2를 출고가를 반 값으로 낮추면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최신 프리미엄폰 베가 팝업노트를 35만2,000원이라는 파격가에 내놓았다. 공시지원금까지 더해지면 실제 구매가는 20만원 이하가 될 것이라는 것이 팬택 측 설명이다.

특히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 이후 스마트폰 실구매가가 올라가면서, 소비자들은 '괜찮고 저렴한' 스마트폰에 목말라 있는 상황이다. 베가 팝업노트는 이러한 소비자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단말기라는 평가다.

그러나 베가 팝업노트를 전국 어디서나 만나보기는 힘들 전망이다. SK텔레콤 전용폰으로 출시되는 데다, 준비된 물량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일선 대리점에도 지역별로 물량이 제한적으로 풀릴 것으로 보인다.

팬택 관계자는 "개발 및 유통 상황 등으로 준비된 물량이 많지 않다"면서 "공식 출시일 전날 밤이나 출시 당일 아침에 일선 대리점에 제품 공급 및 구체적인 판매 정보가 전달 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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