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재구 기자] "샤오미는 내년에 2억대의 스마트폰을 공급할 것이며, 5~10년 내 세계최대 스마트폰업체가 돼 있을 것이다."

중국 CN베타는 19일 삼성을 밀어내고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 세계 4위에 오른 레이 준 샤오미CEO가 중국에서 열린 월드인터넷컨퍼런스행사에서 이같은 야심만만한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레이준 CEO는 이날 "샤오미는 그동안 홍콩, 타이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인도 등 6개의 새로운 시장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 샤오미의 레이 준 CEO. 그는 내년까지 2억대의 스마트폰을 팔 것이며 5~10년내 세계최대 스마트폰 공급업체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샤오미는 올해 총 6,000만대의 스마트폰 판매를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1억대 이상의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현시점으로부터 1년 안에 2억대 이상의 샤오미단말기를 공급하겠다"고 전했다.

샤오미는 아직 스마트폰 이외에 카메라폰, 하이엔드 태블릿, 뮤직폰, 방수폰, 셀카폰 같은 분야는 시작도 하지 않았다.

샤오미는 창업 4년 만에 LG, 소니, 레노버, HTC 같은 쟁쟁한 선발업체들을 물리치고 세계 3위의 스마트폰업체에 올랐다.

레이 준 샤오미 CEO는 "샤오미가 5~10년 새 최고의 성과를 내는 스마트폰회사가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N베타는 샤오미의 성장률을 감안한다면 계획된 시장 확장은 예상보다 빨리 이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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