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김문기 기자] AMD가 맨틀 에코시스템을 강화한다. 스퀘어에닉스에 이어 캡콤도 맨틀 참여를 선언했다. AMD의 게이밍 환경도 더욱 업그레이드된다.

▲ 리차드 허디 AMD 게임 사이언티스트 CTO가 맨틀의 에코시스템을 강조했다.

AMD(대표 리사 수)는 20일부터 21일까지 싱가포르 W호텔에서 열린 ‘미래의 컴퓨트(Compute of future)’ 행사장에서 맨틀 API 에코시스템 확대를 발표했다.

리차드 허디 AMD 게임 사이언티스트 CTO와 함께 발표에 나선 캡콤 기술 이사인 마사루 이주인은, “맨틀 API는 기존 콘솔 플랫폼에 맞춰 개발된 캡콤 판타레이 엔진의 성능을 더욱 향상시킬 것”이라며, “현재 캡콤은 AMD 맨틀 기술의 파이프 라인 개선에 대한 부분을 주의 깊게 평가하고 있으며, 이를 판타레이 엔진에 통합하는 것을 검토함으로써 게이머와 게임개발자 모두에게 탁월한 혜택과 성능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 캡콤 마사루 이주인 기술 이사(우측)가 맨틀 API 지원을 발표했다.

이번 캡콤과의 파트너십 이외에도, AMD의 맨틀API는 이미 크라이텍 크라이엔진을 비롯한 세계적인 게임 엔진에 탑재된 바 있다.

AMD 맨틀은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와 드라이버 기술을 통칭하는 AMD 게이밍 플랫폼이다. 이전 다이렉트X의 복잡함을 단순화해 게이밍 퍼포먼스를 올려준다.

캠콤과 함께 스퀘어에닉스도 AMD와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AMD는 스퀘어에닉스와의 협업을 통해 AMD A10 APU에서 최적화돼 구동되는 드래곤퀘스트X를 선보였다. 일본 스페셜 에디션으로 제공된다. 데이빗 베넷 사장과 함께한 요스케 사이토 스퀘어에닉스 프로듀서도 AMD와의 협업 관계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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