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센터장 류창완)가 중소기업청 후원으로 지난 19일 '스타트업이 주목해야 할 신기술 & 비즈니스 모델' 세미나 1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데브멘토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 김남훈 하나금용경영연구소 연구원이 핀테크의 전망에 대해 발표하는 모습.

 한양대학교 글로벌기업가센터(센터장 류창완)가 중소기업청 후원으로 진행한 ‘스타트업을 위한 신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 세미나 첫 번째인 ‘핀테크코리아 2014’ 행사. 120여명의 스타트업과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발표의 공통점은 핀테크가 진입장벽이 높아 쉽지 않은 시장이지만 규제 등을 잘 해결하고 금융기관과 제휴를 잘 맺는다고 하면 승부를 걸 수 있는 분야라는 것. 무엇보다 미국, 유럽 등에서는 최근 2~3년간 최대 투자가 일어난 곳이기에 우리나라 스타트업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었다.

‘뜨는 핀테크를 선점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 첫 번째 강연은 김남훈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의 ‘핀테크 시장 동향과 향후 전망. 김남훈 연구원은 “핀테크 분야에서 모바일지갑, 태블릿 커머스, PFP, 온라인 매입, 선불결제 등이 아주 주요한 분야”라면서 “특히 태블릿과 관련해서 가맹점에 기존 POS 시스템 대신에 태블릿을 설치하는 태블릿 커머스 관련 투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덕상 아이투맥스 상무는 “보안도 쌓이고 쌓여서 한꺼번에 무너지는 임계점이 있다”면서 “임계점을 계속 예측하고 파악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두 가지 대책 중 첫 번 째는 2~3개의 서로 다른 수준의 인증 방법을 적용하라는 것이다.
 
홍병철 레드해링 대표는 핀테크 혁신의 주요 동력을 3가지로 꼽았다. 첫번 째 기술적 배경으로 클라우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모바일 기술의 발전을 들었다. 제도적/관련 규제 배경 요인도 하나다. 내부적으로 필요한 새로운 IT서비스 개발하기에는 시간 및 비용이 많이 소모되기에 결국 핀테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회적 배경과 소비자 행동. 이제 소비자들은 금융기관이 푸시하는 제품을 그냥 받아 쓰지 않고 소비자가 직접 원하는 금융서비스를 온라인으로 골라서 본인이 중재하기를 원하게 됐다. 음악시장이나 미디어 시장의 진화와 유사하다는 것.
 
황승익 한국NFC 대표는 “규제가 많은 곳은 그만큼 극복의 기회가 많다는 뜻이라는 것”이라며 “무엇보다 기존 금융기관과 제휴가 필수적”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규제의 필요성은 어느 정도 공감하지만 보안성 심의 신청 자격 제한 등 꼭 필요한 부분의 규제 해소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누구나 좋은 사업 아이디어가 있으면 제안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는 것이다.
 
공경순 샐런트 애널리스트는 일본 디지털 금융 사례를 들며, 통신/은행/오프라인/온라인 쇼핑 등의 고객 융합 등으로 프리미어 서비스를 지향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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