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삼성 스마트워치 ‘기어S’의 변종 모델이 일본에서 출시됐다. 핵심기능인 3G를 제거하고 대신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현재까지는 일본 지역에서만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안드로이드어소리티)

23일 주요IT외신들에 따르면 삼성전자 기어S 와이파이 전용 모델이 일본에 출시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기어S의 핵심 기능이 3G 네트워크 지원이어서 이를 제거한 이번 변종 모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어S는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결되는 여타 스마트워치와는 달리 3G 이동통신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다. 스마트폰과 떨어져도 통화와 메시지, 이메일, 일정 등 주요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3G 네트워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전용 요금제도 필요하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과 KT는 기어S를 위한 웨어러블 맞춤형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월 1만원에 음성 50분, 문자 및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T아웃도어’를, KT는 월 8000원에 음성 50분, 문자 250건, 데이터 100MB를 지원하는 ‘올레 웨어러블 요금제’를 선보이며 기어S 지원사격에 나섰다.

하지만 일본에는 3G 지원 모델 이외에도 와이파이 전용 모델과 같이 이원화해 출시된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로부터 입수된 사진에 기어S의 유심 슬롯이 제거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외신 안드로이드어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와이파이 전용 기어S를 타 국가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소비자들에게는 다른 선택권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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