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미국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미국 업체들의 판촉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월마트, 아마존, 베스트 바이 등의 업체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추수감사절 저녁으로 앞당기고 행사기간을 닷새로 늘리는 등 대대적인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어 해외 직구족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4일 해외 언론에 따르면 미국 대형 유통 업체는 물론 소매업체 등은 블랙프라이데이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올해 블랙프라이데이는 과거와 달리 할인 행사 기간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블랙프라이데이는 11월 28일이다. 블랙프라이데이는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이다. 추수감사절은 11월 넷째주 목요일이다.

이를 위해 미국 대다수의 유통업체는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행사 기간을 추수감사절로 하루 앞당겼다. 최저가 판매제도 비교 대상도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 쇼핑 업체로까지 확대된다.

 

가장 먼저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행사를 시작하는 업체는 미국 슈퍼마켓 체인점 마이어(Meijer), K마트, 미국 최대 전자제품 유통업체 라디오쉑(Radioshack) 등이다. 이들 업체는 추수감사절 당일 오전 6시부터 행사를 개시한다.

전자제품 소매업체 베스트바이, 완구 유통 업체 토이저러스 등은 이날 오후 5시에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행사를 시작한다. 이 외 미국 최대 유통 업체 월마트, 우드랜드 몰 등 대부분의 업체가 같은날 오후 6시부터 판매를 진행한다. 우드랜드 몰의 경우 지난해 당시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오후 8시에 할인을 시작한 바 있다.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행사 기간 소비자들은 대다수의 기기를 대폭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고가 IT 기기의 경우 30~80%의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재정 데이터 서비스 업체 ‘월렛허브’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 대형 유통 업체 평균 할인율은 ▲마이어 52% ▲백화점 체인 JCPenny 53% ▲월마트 35.6% ▲베스트바이 32% 등으로 집계됐다. 소매 업체의 평균 할인율은 39% 이상으로 나타났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기업들도 이번 주부터 미국에서 할인행사에 들어간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1일까지 미국법인 홈페이지에서 TV와 스마트폰, 카메라, 태블릿, 모니터 등 164개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LG전자 역시 홈페이지에서 UHD TV, 올레드TV, 스마트폰 등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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