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재구 기자] 애플의 4분기 아이폰 판매량(출하량 기준)이 전분기에 비해 82%나 증가한 7,150만대 규모로 예상됐다. 이 가운데 인기 상한가인 아이폰6이 6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인사이더는 23일(현지시간) 궈밍치 타이완KGI증권 분석가의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이같은 4분기 성장세를 주도 중인 아이폰6 판매량은 분기 중 아이폰 판매량의 60%인 4,165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그 다음은 아이폰6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아이폰6플러스다. 이 모델은 유통소매점에서 품귀현상을 빚고 있어 차세대모델로 불리려면 더 두고 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궈밍치 분석가는 아이폰6플러스의 공급부족사태는 높은 아이폰 수요를 보여주는 지표이자. 공급업체들이 물량공급 능력에 문제가 있음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분기 아이폰판매는 거의 대부분 아이폰6플러스의 수율확보에 따른 물류공급망의 성공에 달려있다고 믿고 있다.

궈밍치 분석가는 애플의 현재 상황을 감안할 때 내년 1분기에는 수요 성수기가 끝나는 계절적 상황에 따른 큰 폭의 판매하락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1분기 애플 아이폰출하량은 4,940만대에 이르며, 이 가운데 아이폰6가 2,160만대, 아이폰6플러스가 1,020만대를 각각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간중 아이폰5C와 아이폰4S를 제외한 거의 모든 아이폰 모델 판매량이 전분기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두모델은 각각 77.3%와 58.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궈밍치 분석가는 애플이 프로모션 판매를 통해 아이폰5C 수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3세대인 구형 아이폰4S의 판매전망 수치는 애플의 개도국 마케팅을 감안한 것이다.

▲ 궈밍치 KGI증권 분석가가 예상한 4분기 및 내년 1분기 아이폰판매량 전망치. (자료=KGI리서치)

그는 내년 1분기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애플이 아이폰5C와 아이폰4S을 평가절하하면서 제품군을 보다 말끔히 정비하려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아이폰 제품군은 보다 큰 스크린 사이즈로 이동하면서 다소 늘어난 느낌을 주고 있다.

그는 마지막으로 애플이 내년에 기존 4.7인치,5.5인치 아이폰제품의 수정 버전인 중급모델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아이폰5S는 이통사 약정시 무료가 될 것으로 보았다. 

애플은 이런 조치와 아이패드 업데이트를 병행하면서 애플의 모든 단말기를 터치ID센서 장착 제품군으로 이동하게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이는 애플 단말기를 애플페이 사용 단말기 군으로 한걸음 더 다가가게 해 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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