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이통사로부터 팬택 스마트폰의 출고가가 파격적으로 인하되거나 성능대비 저렴한 팝업노트 등을 출시됨에 따라 화웨이도 국내 도입한 X3출고가를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알뜰폰 자회사인 미디어로그는 화웨이 스마트폰 ‘X3’ 출고가를 52만8000원에서 33만으로 내렸다. 지급되는 보조금에 따라 최대 3만원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이번 출고가 인하의 주체가 화웨이인지, 또는 미디어로그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팬택의 저렴해진 스마트폰 가격에 영향을 받았음을 자명하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KT와 LG유플러스는 최근 팬택 베가 아이언2의 출고가를 70만 원대에서 30만 원대로 내렸다. SK텔레콤은 30만원대 팬택 베가 팝업노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화웨이 ‘X3’는 5인치 풀HD 디스플레이와 LG유플러스의 하향 최대 225Mpbs 속도의 광대역LTE-A를 지원하는 모델이다. 국내 50만 원대 제품이 광대역LTE-A를 지원하는 사례가 없었기에 관심을 끌었다. 다만, 생각보다 제품 판매 부진을 겪으면서 위기에 봉착하기도 했다.

한편, 미디어로그와 화웨이는 휴대폰 구매자에게 중국 상하이 여행권과 화웨이 웨어러블 기기 토크밴드 등을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국내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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