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수정 기자] 삼성전자(대표 권오현)가 제일기획(대표 김낙회)의 주식 1,150만주를 2,200억원에 인수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인수단가는 이날 종가인 1만9,200원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제일기획에 대한 지분율이 12.61%로 높아졌다. 기존 최대주주인 삼성물산(12.64%)과의 지분율 격차를 좁히며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삼성전자는 제일기획 지분 취득으로 1,449만8,725주를 더 갖게 됐고 제일기획이 소유하는 자사주는 686만2,500주(5.96%)로 줄었다.

삼성전자는 제일기획 지분 취득 목적에 대해 "제일기획의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당사 마케팅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일기획은 자사주 처분 이유에 대해 "경영 안정성 강화와 유동성 확보를 위한 재무구조 개선"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