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애플과 삼성전자의 특허 경쟁으로 인해 애플이 삼성전자 의존도를 점차적으로 줄여나갔던 가운데 두 업체의 비즈니스 관계가 ‘애플워치’로 다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해외IT전문매체 삼모바일은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의 여러 모바일 장치에 삼성전자의 부품 사용량을 더 늘릴 것이라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삼성의 배터리와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하는 편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애플과 삼성전자는 가격적인 면에서 의견이 엇갈려 결국 부품 공급까지 나아가지 않았다는 게 보고서의 분석이다.

이 후 애플은 도시바 TLC 낸드칩으로 우회했고 도시바 64GB와 128GB 저장칩을 사용했지만 도시바 칩에 결함이 밝혀지면서 차기 애플 모바일 디바이스는 다시 삼성의 부품을 사용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인 애플워치 생산에 애플과 삼성전자의 관계회복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삼성전자가 애플워치 관련 모바일AP 등을 생산할 것이며, 또 다른 구성요소 제조에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 주장했다.

또한 내년 애플 장치에 사용되는 모바일 처리 칩셋의 80%는 삼성전자가 가져갈 것이며, 2016년도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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