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LG전자(대표 구본준)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조준호 (주)LG사장을 신임 MC사업본부장으로 영입하고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정기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LG전자는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6명, 전무 승진 13명, 상무 신규선임 28명 등 총 48명의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승진 규모는 지난해를 다소 웃돈다.

LG전자는 LG 조준호 사장(사진)을 MC사업본부장에 선임했다. 조 사장은 2001년부터 2007년까지 LG전자 정보통신사업부문 전략담당과 북미사업부장을 거치며 당시 LG전자 휴대폰을 글로벌 선두권 브랜드로 올려놓기 위한 전략과 북미지역에서의 휴대폰 사업을 총괄한 바 있다. 조사장은 2008년부터 ㈜LG에서 LG 주력사업의 시장선도 기반을 구축하고 차세대 성장엔진을 발굴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최 사장은 1981년 입사 이후 국내영업 및 서비스, 물류 부문의 품질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2010년 말 한국영업본부장으로 부임한 후 고객관점의 경영철학, 탁월한 사업감각과 강한 실행력으로 사업성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무 승진 1년 만에 부사장으로, 부사장 승진 3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부사장 승진은 6명이다. 권봉석 HE사업본부장은 LG 시너지팀장으로 주력사업과 차세대 성장엔진 사업 분야에서 계열사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진용 IVI사업부장은 VC사업본부 내 IVI사업을 맡아 거래선 다변화와 신사업 조기 사업화를 추진하면서 자동차 부품 사업 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승진했다.

나영배 유럽지역대표는 전략거래선 확대 및 판매역량 강화 등으로 유럽지역 매출 성장을 이끈데 대해, 민경오 SW센터장 겸 SW공학연구소장은 스마트TV, 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에 기여, 해외 연구소와 긴밀한 협력 등 글로벌 소프트웨어 개발 체제 강화했기에 부사장으로 올랐다.

이충학 경영지원부문장은 대외협력업무를 관장하며 장기적 관점의 안정적 사업기반 조성에 기여, 국내외 다양한 지속가능경영활동으로 기업 신뢰도 강화를, 이혜웅 멕시코법인장은 제품 및 유통채널별 차별화 전략으로 멕시코법인의 매출, 영업이익 신장에 애썼다는 후문이다.

LG전자는 휴대폰 디자인 경쟁력 강화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사업성과 극대화에 기여한 이철배 상무를 전무로 승진, 웹OS 플랫폼을 탑재한 스마트 TV 개발에 기여한 황정환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켰다. G3를 포함한 전략 스마트폰 및 보급형 스마트폰 상품기획으로 사업성과 창출에 기여한 우람찬 부장을 상무로 승진, 어려운 사업환경에서도 알제리법인의 매출, 수익 성장에 기여한 안우상 부장을 상무로 승진시켰다.

한편, 사업 시너지 창출을 위해 HA와 AE사업본부를 ‘H&A 사업본부’로 통합, 4개 사업본부 체제로 재편했다. H&A사업본부장은 조성진 사장이 맡는다.

LG전자는 전사 신사업 발굴 및 전개를 위한 ‘이노베이션사업센터’를 신설했다. CTO 안승권 사장이 센터장을 겸임한다. 전사 B2B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B2B부문’을 신설하고 노환용 사장에게 맡겼다. 태양광, 조명, ESS 등 에너지관련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에너지사업센터’를 신설하고 이상봉 부사장을 센터장에 임명했다.

GSMO를 ‘해외영업본부’로 명칭 변경하고 해외지역 매출과 손익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강화한다. ‘해외영업본부장’은 박석원 부사장이 계속 맡는다. 소프트웨어역량강화를 위해 CTO부문 산하에 ‘소프트웨어센터’를 신설하고 민경오 부사장을 센터장에 임명했다.

조직명과 직책명을 보다 명확히 구분하고자 조직명칭을 재정립했다. △ ‘사업담당’은 ‘사업부’ 또는 ‘BD(Business Division)’로 △‘연구담당’은 ‘RD(Research Division)’로 △ ‘개발담당’은 ‘ED (Engineering Division)’ △영업담당, 생산담당 등은 ‘영업FD(Function Division)’, ‘생산FD’등으로 명칭 변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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