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효정 기자]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장남인 구광모 LG 부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를 두고 LG그룹이 본격적인 후계자 수업에 들어갔고, 4세 경영체제를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분석이다.

▲ 구광모 상무
27일 LG그룹은 이사회를 통해 2015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이날 상무로 신규 선임된 구광모씨는 구본무 회장의 외아들로 차기 LG그룹의 경영권을 승계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광모 상무는 1978년생으로 올해 37세다. 재미 있는 것은 아버지인 구본무 회장 역시 지난 1981년, 37세의 나이에 임원(LG전자 이사)으로 승진해 후계 수업에 들어갔다는 점이다.

구 상무는 2006년 LG전자에 대리로 입사했으며, 2009년 미국 스탠포드대 MBA 과정 수료, 2012년 LG전자 미국 뉴저지법인에서 근무 후 지난해 귀국했다. 이후 LG그룹의 지주회사인 (주)LG의 시너지팀 부장으로 근무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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