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수정 기자]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이 DSLR 카메라 시장을 역전한 가운데 각 카메라 브랜드 마다 여심(女心)을 공략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시장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디자인, 휴대성, 높은 성능'의 삼박자를 갖춘 미러리스는 '무겁고 조작이 어려운' DSLR의 단점을 보안해 한층 여성에게 가깝고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카메라 브랜드들은 아시아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을 잡으려고 노력 중이다. 특히 기존 전문가들을 위한 시장이 아닌 대중화를 앞세워 보급형으로 공략했다. 카메라 브랜드들은 디자인과 휴대성을 무장해 여성을 위한 카메라를 출시하면서 여성들에게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은 2012년 11월, 수량 기준으로 DSLR 카메라를 추월했다. 이후 지속적인 상스세로 지난 9월 기준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미러리스 카메라의 점유율은 60%에 달한다.

지난달 30일 시장조사기관인 GfK는 전세계 미러리스 카메라는 전체 디지털카메라 시장의 24%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2010년 10% 수준에 머물던 것과 비교하면 3년새 약 2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서양 시장 비중이 10%에 이르는 것에 비해 미러리스의 아시아 시장 비중은 35%를 차지하고 있다. 아시아 시장이 비교적 높은 수치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 등의 미러리스 비중은 무려 40~60%에 육박하고 있다.

니콘, 1(원) J4 스타일과 외부 활동에 유용

▲ 니콘,1(원) J4 스타일과 외부 활동에 유용하다. (사진 = 니콘)

니콘 1 J4는 제품의 색상을 색상은 블랙, 실버, 화이트, 오렌지 등으로 다양하게 출시했다. 소비자의 미적 취향에 맞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카메라는 블랙, 화이트의 단색 계열만 있을것이라는 편견을 깨워 줬다.

수중촬영도 가능해 워터파크, 스키장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촬영 가능하다. Nikon 1 J4 전용 방수 케이스 WP-N3 및 수중 스피드 라이트 SB-N10을 활용하면 된다.

감도는 ISO 160부터 ISO 1만2,800까지 지원하며, 3형의 약 104만 화소 정전식 터치 패널을 장착해 터치 만으로 모든 조작을 할 수 있다. 위상차 AF와 콘트라스트 AF가 합쳐진 하이브리드 AF의 채용으로 빠른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연속 촬영 후 가장 잘 나온 사진을 선택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니콘 1 J4의 무게는 본체 기준 192g이다. 가격은 54만원대다.

소니 A5000 으로 스마트하게 제품을 이용하자.

▲ 소니, A5000 스마트하게 제품을 이용할 수 있다. (사진 = 소니코리아)

A5000은 타 사 제품에 비해 다른 기기와의 연동이 간편하다. 와이파이와 원터치 공유(NFC) 기능이 탑재되어 NFC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와 한 번의 터치만으로 무선 연결이 가능하다. 즉시 바로 A5000에서 촬영한 고품질의 사진과 동영상을 별도의 망 접속 없이도 간단하고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또한 원터치 리모트 기능이 내장되어 NFC로 연결된 스마트기기를 이용하면 원격 컨트롤이 가능해 별도의 장비 없이도 손쉽게 셀프 파파라치 촬영이나 단체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A5000은 셀카 촬영과 인물 촬영 시 활용도가 극대화되는 180도 회전 플립 LCD을 제공한다. 촬영된 인물 사진의 이미지를 소프트 스킨 기능으로 자동 보정해준다.

A5000은 편의성에 중점을 뒀다. 바로 다른 기기와 연동해 공유할 수 있어 공유한 사진을 바로 다른 인터넷 소셜 서비스에 올릴 수 있다. 빠르고 민감한 트랜더에게 적합하다.

이 제품은 DSLR과 동일한 대형 이미지 센서를 써 2,010만 화소를 갖고 있다. 소니의 A7, A7R에 탑재된 이미지 프로세서 비온즈 엑스를 동일하게 탑재해 높은 해상도와 선명도를 제공한다.

A5000은 바디와 기존 번들 렌즈를 합쳐 210g이다. 지난 2월 출시가 기준으로 렌즈 킷 가격은 64만8,000원이다.

올림푸스 펜 E-PL7, 독특한 구조와 다양한 필터 효과 강조 가능

▲ 올림푸스,  펜 E-PL7, 독특한 구조와 다양한 필터 효과가 가능하다.(사진 = 올림푸스)

올림푸스 카메라도 대세인 셀프카메라 기능을 따라가기로 했다. 타사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틸트 구조로 다가왔다. 화면을 아래로 180도 젖히는 플립다운 LCD를 탑재하여 손쉽게 고화질의 셀프카메라 촬영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화면을 아래로 내리면 자동으로 셀프카메라 기능이 된다. 특히, LCD를 터치할 때 손으로 렌즈를 가리지 않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인 각도의 셀프카메라 촬영이 가능하다.

또 14종류의 다양한 아트필터 효과로 사진 보정 효과에 유용하다. 포토스토리 기능도 더불어 이용해 나만의 포토 스토리를 쓸 수 있다.

이 제품은 이미지 센서를 Live Mos로 썼다. 약 1,720만 화소를 지원한다. 펜 E -PL7은 본체만 309g이다. 가격은 전동 줌 렌즈를 포함해 89만 9,000원이다.

 캐논, 셀프카메라를 위해 특화된 파워샷 N2

▲ 캐논,셀프카메라를 위해 특화된 파워샷 N2 (사진 = 캐논)

출시부터 아예 셀프카메라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의 취향을 충족시키기 위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N2는 한 손에 들어오는 컴팩트한 디자인을 필두로 손이 작은 여성들도 편안하게 카메라를 작동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상하 180도 까지 회전 가능한 틸트형 LCD를 탑재 했다.

촬영시  '셀프 인물 사진 모드'를 사용하면 밝기, 예쁜 피부효과, 배경 흐림 효과, 셀프 타이머 기능 등의 설정을 간편하게 변경할 수 있다. 여기에 전방향 촬영 셔터를 활용하면 다양한 구도와 새로운 앵글의 촬영을 할 수 있다.

파워샷 N2는 1,610만 화소의 고감도 CMOS 센서에 ‘디직 6 ’를 탑재해 고화질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전방향 촬영 셔터'가 탑재되어 하이 앵글, 로우 앵글, 경사 구도 등 자유자재로 원하는 각도에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파워샷 N2에 탑재된 셔터는 어느 방향에서 눌러도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느 각도에서도 편리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파워샷 N2의 무게는 배터리 팩 및 메모리 카드 포함해 약 201g 이다. 가격은 미정. 출시 예정이다.

후지필름, 아날로그 감성으로 승부를 건 X-M1

▲ 후지필름, 아날로그 감성으로 승부를 건 X-M1 (사진 = 후지필름)

후지필름 미러리스 카메라 X-M1은 필름카메라를 연상시키는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여심을 사로 잡고 있다. 특히 미러리스 카메라에서 흔치 않은 색상인 브라운을 사용해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아날로그 감성을 일깨워 주는 엔티크한 디자인과 더불에 필름 카메라로 인화한 느낌의 이미지 색상 표현을 표현 하려고 했다.

X-M1은 1,630만 화소의 APS-C사이즈 X-Trans CMOS 센서와 EXR 프로세서 II 탑재로 고화질과 빠른 속도를 표현한다. 조작버튼과 다이얼을 후면 LCD 패널 오른쪽에 배치해 한 손으로 조작이 가능하도록 편의성도 높였다. 본체의 무게는 280g 이다. 가격은 XC16-50mm렌즈 킷이 64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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