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블랙베리의 정체성 계승 및 보급화 전략이 초반부터 성과를 거두고 있다.

14일 미IT전문매체들에 따르면 블랙베리가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목적으로 제조한 ‘블랙베리 클래식’이 북미 지역에서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블랙베리 클래식은 북미 지역뿐만 아니라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주요 유럽시장에서 예약판매를 진행 중이다. 내년 초에도 재판매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블랙베리 클래식

블랙베리는 그간 다양한 입력방식과 물리식 쿼티자판, 강력한 보안 솔루션을 앞세워 휴대폰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왔다. 다만 스마트폰 시장 진입이 늦고, 트렌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풀터치 기반의 ‘Z’ 시리즈와 기존 쿼티 자판 라인업인 ‘Q’로 이원화 전략을 펼쳤지만 기대만큼 서오가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지난해 11월 존 첸 CEO가 새롭게 블랙베리 수장으로 올라서면서 타 제조업체와의 경쟁을 위해 저렴한 블랙베리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 단언한 바 있다.

블랙베리는 향후에도 ‘블랙베리 클래식’ 콘셉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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