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성상훈 기자] 태그호이어가 애플워치에 대항하는 스마트워치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필요하다면 인수합병까지도 추진할 의사를 밝히고 있다.

1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위스 고급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는 지금까지의 사업 구도를 변경하고 애플워치에 대항하기 위한 새로운 '고급 스마트워치' 개발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태그호이어는 이미 지난 10월부터 스마트워치 개발 소식을 알렸고 애플워치와는 다른 노선을 걷는 계획을 표명한 바 있다.

장 끌로드 비버 태그호이어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워치 발표 당시에는 혹평을 내놓으며 스마트워치에 대해 비판적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며 스마트워치 개발에 적극적이다.

태그호이어 인기제품으로 꼽히는 포뮬러 1 까레라 크로노그래프 블랙

태그호이어는 고급화된 스마트워치 개발을 위해 구글 및 인텔과도 협력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에 출시된 갤럭시 기어나 내년에 출시될 애플워치와는 다른 카테고리를 차지할 예정이다.

장 끌로드 비버 CEO는 "시계 브랜드가 내놓는 첫 스마트워치가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본적 없는 전혀 다른 제품"이라며 지금까지 없었던 제품임을 강조했다.

태그호이어의 스마트워치는 신체 움직임이나 칼로리 소비량을 측정할 수 있는 기계식 시계일 수도 있다고 일부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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