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이 클라우드 플랫폼 연구를 위해 뭉쳤다.

1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오픈클라우드 PUB'에서 SK텔레콤 KT, LG CNS 등 대기업들과 더존비즈온, 큐브리드, 핸디소프트, 유투앤 등 중소 중견 개발사 등 총 7개 기업이 클라우드 인프라·플랫폼·서비스 영역에 걸친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의 연구동참과 협력을 다짐하는 의향서를 체결했다.

구체적인 협력분야는 ▲인터페이스 표준 공동연구▲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기능별 선제 테스트▲협력기업의 SW‧서비스 연동(적용) 가이드 개발협력▲클라우드 플랫폼 전문가 양성 등이다. 이를 통해 국내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력 강화와 응용생태계 창출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세미나를 통해 클라우드 플랫폼 연구 추진현황과 플랫폼 아키텍처, 기반 공개SW 분석결과 및 향후 계획도 함께 발표됐다.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은 글로벌하게 검증된 공개SW를 활용하여 안정적 성능을 보장하며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를 탑재해 전자정부 서비스들이 클라우드 상에서 원활히 동작토록 지원하게 된다.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는 현재 531개 공공사업(1조5,000억원)기반으로 되어있으며, 몽골, 불가리아, 사우디 등 해외 9개국 13개 사업으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이날 행사는 그간 추진된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연구성과를 공개하고 플랫폼 중심의 글로벌 클라우드 생태계 경쟁에서 우리 기업과 서비스의 성장전략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1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오픈 클라우드 PUB 행사에서 한국정보화진흥원 김경섭 부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연구는 행정자치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 3월 MOU를 체결하여 클라우드 플랫폼 공동연구와 공공 선도적용 및 민간 확산에 협력키로 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연구가 시작됐다.

올해부터 향후 3년간 추진되며 공개SW를 활용하여 개발하고, 산출된 모든 소스코드도 공개SW로서 단계별로 개방될 예정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 김경섭 부원장은 “이번 우리 기업들과의 협력은 플랫폼 기반의 클라우드 응용생태계가 조성되고, 특히 그간 갈급했던 플랫폼 전문인력이 육성된다는 점에서 의미깊다”고 밝혔다.

행정자치부 김혜영 국장은 “세계 1위 전자정부의 토대인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를 클라우드 플랫폼에 적용해 클라우드 기반 정부3.0을 실현을 지원하고, 공공과 민간이 동반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서석진 국장도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을 공공·민간 클라우드 환경에서 SW중심사회의 핵심적인 플랫폼으로 성공시켜, 공공·민간 클라우드 활성화에 기여하고 나아가 창조경제 실현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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