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수사국(FBI)이 20일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SPE)에 대한 대규모 사이버 공격의 배후로 북한을 공식 지목했다.

FBI는 소니 픽처스 해킹의 배후가 북한이라고 단정한 근거로 이전 북한의 소행으로 판명된 사이버 공격에 사용됐던 것과 같은 악성코드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 FBI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소니 픽처스 해킹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하면서 지난 3월 한국에서 발생한 사이버 테러와 소니 픽처스 해킹의 유사성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3월 20일 한국에서도 자행된 대규모 사이버테러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악성코드라는 점도 함께 꼽았다.

FBI는 "북한의 행위는 미국 기업에 심각한 해를 끼치는 것으로 미국 국민의 표현 및 자유에 대한 권리를 억압하려는 것"이라며 "이같은 일은 결코 허용될 수 없다"고 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문제를 언급하며 "북한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우리의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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