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 마이크로소프트 윈도폰에 대항하는 제3의 모바일 운영체제 타이젠과 우분투가 내년을 겨냥해 본격적인 기지개에 나선다.

19일 외신 PC월드, 삼모바일 등 주요외신들은 첫 번째 타이젠과 우분투 스마트폰이 내년 정식 출시될 것이라 전했다. 두 운영체제 모두 올해 첫 스마트폰 제품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시일이 밀려 내년을 기약할 수밖에 없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한 첫 번째 타이젠 스마트폰 ‘삼성 Z1(모델명 SM-Z130H)’를 출시하려 했으나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곧 타이젠 스마트폰을 내놓길 원하고 있으며, 170만 달러의 가치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인도 시장은 북미와 중국에 이어 세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큰 시장이다. 스마트폰 성장세가 높은 곳이기도 하다. 특히 인도 시장은 특정 모바일 운영체제에 독점적으로 쏠려 있지 않아 또 다른 운영체제의 진입 희망이 밝은 편에 속한다.

우분투 진영도 올해 첫 스마트폰을 내놓고자 했으나 안타깝게도 내년으로 시일이 밀린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티안 파리노 캐노니컬 부사장은 “캐노니컬은 유럽과 중국 시장에 우분투 스마트폰을 내려하며, 첫 번째로 선택한 하드웨어 파트너, 메이주와 BQ와 긴밀하게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메이주와 협력하는 캐노니컬은 미국 및 다른 온라인 판매 채널을 통해 소빚에게 메이주 생산 우분투 스마트폰을 배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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