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주최한 '소프트웨어 커리어 커넥트 2014'에서 한양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육과정이 소프트웨어 혁신사례로 발표됐다.서울산업진흥원(SBA)과 한양대 모바일SW사업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350여명이 참여햇다. <사진>은 박희진 한양대 소프트웨어학과 학과장이 소프트웨어 교육 혁신사례에 대해 발표하는 장면.

소프트웨어 교육의 혁신을 위해서는 이론도 중요하지만 실습 교육이 제대로 정착돼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박희진 한양대학교 교수(소프트웨어학과 학과장)는 최근 ‘소프트웨어 커리어 커넥트 2014'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의 혁신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이 행사는 서울시 주최, 한양대 모바일SW사업단과 서울산업진흥원(SBA)가 주관한 행사로 350여명이 참석했다.  

박 교수는 2011년 삼성전자와 소프트웨어 인력의 활성화를 위해 만든 한양대 소프트웨어학과에 대해 소개했다. 다른 학과와 가장 큰 차별점은 실습 위주로 교과과정이 편성됐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1학년 교육과정은 소프트웨어 입문설계와 창의적 소프트웨어 설계로 크게 구분되는데 강의가 3이라고 하면 실습이 12 정도의 비율이다. 1년간 프로그래밍 과제 100개 실습이 있어 매주 2~3개의 실습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기존 컴퓨터 공학과는 1년간 10여개에 불과한 것에 비하면 10배 이상이다.

박 교수에 따르면 2학년 과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때부터는 지도교수가 매주 학생을 개별관리하게 되고, 조교도 10명당 1명이 지원을 하게 돼 있다. 특히 프로그래밍 실습실을 3개 확보해, 학생별 지적 좌석제가 운영된다. 과제를 하기 위해 집이나 도서관에 갈 필요 없이 전용 좌석에서 편하게 이용가능하다.
박 교수는 자동채점 서버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전용 채점 서버는 과제물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평가하는 시스템으로 학생들의 평가를 위한 혁신 사례로도 주목할 만하다는 것이다.
 
한편 소프트웨어 교육 혁신사례로 한양대학교의 알고리즘연구 동아리인 ‘ALOHA"에 대한 소개도 진행됐다. 이주홍 한양대 학생(동아리 회장)은 2013년부터 ACM_ACPC 대회에 나가기 위해 동아리에 소프트웨어 교육을 만든 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우수학생의 전체 강의를 자체적으로 만들고, 팀 스터디와 일대일 멘토링을 운영했다. 또한 서머스쿨, 윈터 캠프 등 집중 교육기간을 만들어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해서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에 대한 자신감을 불러일으킨 것이 주효했다는 것이 이주홍 학생의 설명이다.
ALOHA는 ACM ICPC 대회에서 2013년 한양대 최초 금상(미래부 장관상)수상, 넥슨 특별상 수상, 최다 선진출 한양대 6개 팀의 성적을 냈다. 2014년은 은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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