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지원금’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도입 이후 이동통신3사와 알뜰폰 업체가 공시한 지원금(보조금) 현황을 특징만 뽑아 간략히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각 업체는 자체적으로 지원금을 결정할 수 있으며, 출시 기간이 1년 5개월 미만인 단말 지원금은 상한선 30만원을 넘을 수 없습니다. 공시된 지원금은 최소 7일간 유지됩니다. 단, 소비자는 판매점에서 단말 구매시 공시 지원금의 15%를 추가로 더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이동통신3사는 물론 알뜰폰 업체까지 단말 할인 경쟁이 치열하다. CJ헬로비전, SK텔링크, LG유플러스 알뜰폰 자회사 미디어로그 등의 지원금 공세가 거센 가운데 KT와 LG유플러스도 맞불작전에 나섰다. 다만, 1위 업체 SK텔레콤은 아직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 삼성 갤럭시S5 광대역 LTE-A(왼쪽), LG 옵티머스 G프로

지난 20~22일 기준 이통3사의 경우 KT와 LG유플러스가 지원금 변동이 있었다. 알뜰폰 업체로는 SK텔링크가 특정 단말에 대해 지원금을 상향했다.

KT는 지난 주말 삼성전자의 ‘갤럭시S5 광대역 LTE-A', '갤럭시S5', '갤럭시노트3 네오’와 LG전자 ‘G3캣6’, ‘G3' 총 5종의 단말에 한해 최저가 요금제에서도 25만8000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했다. 경쟁사의 경우 같은 요금제 기준 해당 단말 공시 지원금은 10만원 미만이다.

이는 KT가 단말 구입이 증가하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한시적으로 저가요금제에도 공시 지원금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회사는 LG 'G2'를 할부원금 ‘0원’에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월정액 8만9900원(LTE8 무한대 89.9)’ 요금제 기준 ‘갤럭시노트2’ 지원금을 47만원에서 70만원으로 대폭 올렸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판매점 15% 추가 지원금까지 포함하면 G2 단말을 4만2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알뜰폰 업체의 경우 SK텔레콤의 알뜰폰 자회사 SK텔링크가 LG전자 ‘옵티머스 G프로’ 단말 할인을 강화한 것이 눈에 띈다. 이 회사는 G프로의 출고가를 47만6300원에서 39만9300원으로 인하했으며, 지원금은 기존보다 13만5000원을 더 높인 35만4000원에 책정했다.

판매점 추가 지원금까지 포함하면 G프로는 마이너스 단말로 구매가 가능하다. 소비자는 월정액 6만원대 요금제 기준 4만9200원을 오히려 더 받고 G프로를 구매하는 셈이다.

이 외 SK텔레콤, CJ헬로비전, 미디어로그 등의 지원금 변동은 없었다.

■ 휴대폰 대리점의 평가 :  연말을 맞아 이통3사가 18개월이 지난 모델들을 대상으로 재고 떨이에 돌입했다. 이는 이통3사가 지난 아이폰6 대란 관련 정부로부터 형사고발을 당한 여파로 몸을 사리는 것으로 보인다. 최신 모델 등을 일부러 피해 시장에 이슈를 만들지 않겠다는 뜻이다.

단말 판매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최신형 ‘갤럭시알파’는 단말 할인을 강화했으나 흥행이 부진하다. 반면, 팬택의 베가아이언2, 베가시크릿노트, 팝업노트는 여전한 인기를 끌고 있다. 단, 매장에 잔여재고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맞아 여전히 단말 할인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 제공 : 착한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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