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정일주 기자]구글코리아(대표 존리)가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구글과 함께 세계로 가는 중소기업’ 프레스 행사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구글코리아는 구글의 대표적 광고제품인 애드워즈와 함께 구글 마이 비즈니스, 구글 애널리틱스 등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무료 도구들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서 존리 구글코리아 대표는 “구글의 성장을 견인한 애드워즈의 첫 고객도 2000년 당시 가족이 운영했던 작은 랍스터 판매 업체였다"며 "15년 전 랍스터 판매 업체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나라 중소기업도 누구나 온라인 마케팅을 손쉽게 시작할 수 있고 높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산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온라인 마케팅은 가장 훌륭한 영업 사원이자 마케터"라며 "구글이 보유한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한국 중소기업들이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이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 온라인 마케팅 트렌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 = 구글코리아>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해외 직구 금액은 2010년부터 매해 2배 이상 증가해왔다. 작년 1월부터 10월까지의 해외 직구 금액이 총 1조 3,500억 원 정도였다. 작년 연간 직구 금액은 2조 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존 리 대표는 “유통업계가 경험한 탈국경화는 뒤집어 생각하면 이제 해외의 소비자들도 쉽게 한국 물건을 살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중소기업이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구글코리아 집계 결과 실제로 우리나라 중소기업 광고주들이 해외 지역 광고에 지출하는 예산이 점점 증가했다. 지난 3년간 광고 집행 예산은 약 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코리아 중소광고주 지원팀의 신정인 매니저는 구글 온라인 광고 제품인 애드워즈의 장점으로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의 90%에 이르는 높은 도달률, 전 세계 어느 시장이든 공략가능, 정밀한 타겟팅 및 객관적인 효과 측정이 가능하다는 점을 꼽았다. 신정인 매니저는 애드워즈 외에도 웹사이트가 없는 중소기업도 소비자에게 기업 정보를 손쉽게 온라인으로 알릴 수 있는 구글 마이 비즈니스를 소개했다. 이어 온라인 사용자 행태, 전환 기여도 등 다양한 온라인 데이터를 측정 분석해 주는 웹 로그 분석 도구 구글 애널리틱스, 검색어 사용량과 예상 입찰 가격 등을 지역 별로 제시하는 글로벌 마켓 파인더 등 중소기업들이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무료 도구 및 분석 자료를 소개했다.

이어진 중소기업 발표에서는 손종수 디자인메이커 대표, 노종민 베스트프렌드 대표가 구글 광고와 도구들을 활용한 해외 시장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 디자인메이커 손종수 대표는 “구글 애널리틱스 등 구글이 제공하는 무료 분석 도구들을 활용하면 중소기업도 수준 높은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며 "중소기업들이 비용 때문에 마케팅 솔루션 도입을 망설이다가 기회를 놓치는 대신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무료 도구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활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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