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스마트폰에 앱만 설치하면 스마트폰을 무전기처럼 쓸 수 있는 'U+ LTE무전기' 앱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U+ LTE무전기 앱은 고음질 코덱(압축기술)을 사용해 선명한 음질로 대화를 나눌 수 있고, LTE네트워크나 와이파이에 연결되는 곳이라면 대화상대가 전 세계 어디에 있든 상관없이 음성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
 
이 앱의 가장 큰 강점은 간편함이다. 자판을 활용해 문자를 입력하는 번거로운 과정 없이 원터치로 간편하게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일대일 대화는 물론 최대 500명까지 동시에 대화가 가능한데다 상대방이 동의하면 지도상에 있는 가족/친구/지인의 위치가 확인돼 약속장소 잡기 등도 한층 수월해 진다.

음성 기반으로 대화가 이뤄지다 보니, 텍스트 기반의 메신저에서 전달하지 못했던 감정이나 개성, 말하는 뉘앙스까지도 음성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된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별도의 이용요금은 없으며, 가입한 요금제에 따라 데이터가 차감되는데 하루에 30분씩 매일 이용해도 한 달에 430MB에 불과해 부담도 적다.

▲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스마트폰에 앱만 설치하면 스마트폰을 무전기처럼 쓸 수 있는 'U+ LTE무전기' 앱을 소개하고 있다.

앱은 U+ 전용폰으로 오는 26일 출시되는 LG전자의 ‘아이스크림스마트’에 최초로 탑재되고, 이미 출시된 스마트폰들은 2월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U+스토어에서 내려 받으면 된다. (안드로이드 ICS 4.0 이상 스마트폰에 설치 가능) 현재는 LG유플러스 고객만 이용 가능하지만 3월부터는 타 통신사를 사용 중인 고객에게도 서비스가 순차적으로 오픈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김민구 커뮤니케이션사업팀장은 "U+ LTE무전기는 그룹 통화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동시에 무전기 커뮤니케이션의 특징인 즉시성과 휘발성, 간편함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툴을 개발해 All IP 기반의 커뮤니케이션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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