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삼성전자가 우측면에 커브드 디자인을 적용한 일명 ‘엣지’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을 선보이고, 곧 좌우양면까지도 ‘엣지’ 스크린을 적용한 ‘갤럭시S6 엣지’를 공개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이후 출시될 차세대 플렉서블 스마트폰에 대한 특허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24일 미IT특허전문 사이트인 페이턴틀리모바일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은 삼성전자가 제시한 새로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특허 출원을 발표했다. 이번 특허의 특징은 단순히 휘는 모양이라던지 폼팩터의 변화에 집중하기 보다는 이를 통해 구현되는 인터페이스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삼성전자의 플렉서블 특허는 디스플레이에 휘는 성질을 감지할 수 있는 검출기 및 제어기를 통해 사용자의 터치에 응답, 스크린상에 관련 애플리케이션이나 관련된 개체를 선택하도록 구성됐다. 즉, 굽히는 데로 관련 기능이 구현되는 인터페이스인 셈이다.

▲ (자료=페이턴틀리모바일)

이를테면 메시지 창에서 디스플레이 하단을 안쪽으로 굽히면 가상 키보드가 등장한다. 이 밖에도 11개의 플렉서블 제스처를 통해 볼륨을 올리거나 내릴 수 있으며, 메인화면으로 이동시킬 수도 있다. 좌우를 동시에 안쪽으로 휘면 화면이 캡쳐되기도 하고, 좌우측으로 각각 휘면 이에 맞게 이동하거나 다른 기능이 구현되는 식이다.

▲ (자료=페이턴틀리모바일)

삼성전자가 출원한 특허 관련 스마트폰은 아직까지는 실제 시장에 나올지 미정인 상태다. 다만, 지난해 11월 뉴욕에서 열린 삼성 투자 포럼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가 2015년에는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와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한만큼 빠르면 올해 관련 제품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페이턴틀리모바일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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