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올해, 혁신적인 국민기업으로서 다양한 성과를 보여주겠다”

KT가 광화문 신사옥으로 입주하면서 제2의 광화문 시대를 개막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새로운 광화문 시대를 축하하고, 국민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26일 황창규 KT 회장은 오전 8시 KT 광화문 빌딩 East 1층에서 주요 임원들과 새로운 사옥으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화분을 나눠주며, KT 광화문 신사옥 입주를 자축했다. 특히, 신사옥 입주 다음날인 27일 취임 1주년을 맞는 황창규 회장은 KT 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KT 광화문 빌딩 East가 문을 열면서 기존 광화문 사옥은 KT 광화문 빌딩 West로 불리게 됐다. 기존 KT 광화문 사옥은 1999년 본사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KT 심장부 역할을 해왔다.

▲ 임직원들에게 화분을 나눠주는 황창규 회장(왼쪽) (사진제공 = KT)

신사옥 입주로 광화문에는 East 1800여명, West 1800여명 등 총 36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황창규 회장은 올해 기존 사업은 더 강화하고, 미래융합 및 글로벌 사업 성과를 구체화 할 계획이다. 그는 해당 부문에서 2016년 매출 목표를 2조원 이상으로 잡았다.

KT에 따르면 지난 10월 상용화한 기가인터넷 가입자 수는 조만간 20만명을 달성할 것으로 에상된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에 맞춰 선보인 순액 요금제는 70일만에 120만명 고객을 돌파했다.

인터넷 분야는 8월부터 순증 1위를 탈환, 지난 12월 812만명 가입자를 확보했다. IPTV 가입자는 같은 기간 585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전체 IPTV 시장의 55.4%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황 회장은 “지난해 KT는 기가아일랜드, 기가스쿨 등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통해 첨단 기술이 어떻게 기가토피아로 실현되는지 제시했다”며 “올해는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통신시장 환경 구축에 앞장서는 한편, 국민기업으로서 다양한 성과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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