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애플이 애플워치 출시를 앞두고 최근 버버리 출신 임원을 채용했다. 애플의 ‘버버리’ 출신 임원 영입은 벌써 세 번째이다. 앞서, 애플은 ‘입생로랑’과 명품 시계 업체 ‘태그호이어’ 출신 임원들도 빼내온 바 있다.

26일 해외 IT매체에 따르면 애플은 버버리 디지털 리테일 부문 부사장 체스터 치퍼필드를 채용했다. 치퍼필드는 트위터를 통해 애플의 이직을 밝혔다. 치퍼필드는 앞으로 애플에서 버버리 업무 경험을 살려 모바일을 통한 애플 판촉 홍보를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버버리 출신의 영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애플은 지난해 버버리 최고경영자(CEO)안젤라 아렌츠를 채용했으며, 올해 들어서 버버리 소셜미디어 임원 무사 타리크를 데려온 바 있다.

▲ 애플 워치

애플은 버버리 뿐만 아니라 입셍로랑, 루이비통, 태그 호이어 등의 패션 업체들로부터 임원들을 대거 영입한 바 있다.

이는 애플이 애플워치를 패션시계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조만간 출시될 애플워치는 많은 주목을 받고 있지만, 애널리스트들의 판매 전망은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패션 시계와 스마트 시계로서 애플 워치가 얼마나 소비자를 끌어모을 수 있을지가 최대 관건이다.

애플워치는 이르면 3월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349달러(한화 약 39만원)부터 시작된다. 골드에디션의 경우 최고 5000달러(한화 약 557만원)에 책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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