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성상훈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자체 회계연도 2분기(지난해 10월~12월) 매출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264억7,000만달러(28조6,600억원)를 기록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11% 감소한 58억6,300만달러(6조3,500억원)에 그쳤다.

27일 MS에 따르면 애저 등 클라우드와 서피스 판매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됐지만 지난해 7월 발표한 구조 조정에 대한 비용과 노키아 디바이스 및 서비스 부문의 통합 등으로 인해 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서피스 등 하드웨어 및 소비자용 제품 사업 매출은 8% 증가한 129억달러로 나타났다. 서피스 판매 매출은 24% 증가했지만 게임 콘솔 엑스박스 시리즈 판매 대수는 660만대로 집계됐다. 엑스박스원은 가격 인하 정책 등으로 인해 매출은 20% 감소했다.

윈도 매출도 13% 감소했다. 윈도XP 사용자들의 마이그레이션이 거의 마무리 된 점, 교육 기관용 라이선스 비용이 낮은 윈도 단말기의 판매가 늘었다는 점 등이 주요 요인이다.

오피스 판매 매출도 클라우드 서비스인 '오피스 365'로 인해 약 25% 줄었다.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루미아 판매 대수가 1,050만대에 그쳤고 윈도폰 판매 대수도 3,970만대로 집계되면서 매출은 65% 떨어졌다.

반면 오피스 365, 애저, CRM 등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114% 증가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